서울 한남동의 뮤지컬 콘서트 전문공연장 '블루 스퀘어'가 11월4일 개관 1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11월4일 문을 연 블루스퀘어는 44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총입장객 65만명을 기록중이다. 최단기간 최다관객이다. 
 
티켓예매서비스 사업을 하는 인터파크씨어터(대표 김양선)가 2007년 서울시의 대중음악·뮤지컬 전문 공연장 사업자 공모에 참여, 건립한 공공 공연장이다. 
 
뮤지컬스타 조승우를 앞세운 개관작인 뮤지컬 '조로'(쇼팩) 이후 한류그룹 'JYJ'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류정한 옥주현의 뮤지컬 '엘리자벳'(EMK뮤지컬컴퍼니), 유료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뮤지컬 '위키드'(설앤컴퍼니) 등을 공연했다. 
 
이들 작품은 국내 초연작으로 저마다 완성도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홀 공연장 가동률 100%, 삼성카드홀 가동률 89%,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 뮤지컬 평균 유료객석점유율 89.7% 등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에 근접한 위치와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뮤지컬로 외국인 관객 유치에도 성공했다. 다국적 관객들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공연 안내방송을 했다. 
 
특히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키, 가수 겸 탤런트 김정훈이 주인공을 맡은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만여명의 외국인 관객이 티켓을 예매했고 회당 평균 15%의 외국인 관객이 들었다. 
 
인터파크씨어터는 "공연장 현장예매와 여행사를 통한 단체예약 등을 합한 추정치는 2만여명으로 단일 작품의 외국인 관객수가 가장 많은 작품일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를 차기작은 12월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전국투어를 거쳐 내년 5월 입성하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 등이다. 
 
블루스퀘어는 공연장 내 복합문화공간 '네모'도 개관해 공연뿐 아니라 미술, 사진, 패션, 건축 관련 전시회를 열며 관람객을 불러들였다. 
 
한편, 인터파크씨어터는 지난 6일 서울 합정동 주상복합 '메세나 폴리스'에 복합문화공간 '인터파크 아트센터'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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