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유총이 '회계 비리 유치원 명단'논란과 관련, 방송국에는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자료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7일 저녁,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 전 원장 김모씨가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김모씨는 정부지원금인 유치원교비로 명품백, 성인용품점, 숙박업소 등에서 약 7억 원을 사용한 것이 교육청 감사에 적발돼 원장직에서 파면됐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원장 파면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비리 유치원 명단에 환희유치원이 거론됐다. 이에 대한 학부모 해명 요구가 빗발치자 김 모씨는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구급차를 이용해 빠져나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틀 후인 17일 저녁 모습을 드러낸 김 모씨는 학부모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모든 걸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환희유치원 학부모측은 원비가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알아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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