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의원 "합당한 예우해야"

제윤경 의원
제윤경 의원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16일 독립기념관 국정감사에서 독립기념관 내에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전시, 전시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의원실이 독립기념관에서 받은 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1987년 개관 이후 독립기념관이 실시한 교육프로그램 중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7개, 49회에 불과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특집 교육 프로그램은 단 한 번도 없었다가 올해 3월 남자현 의사의 일생과 활동을 역사자료를 살펴보는 '독립운동사 배움상자-남자현편'을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개고나 이후 9월까지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특별기획전시도 2002년 실시한 '여성독립운동과 유관순 열사' 전시 뿐이었다. 다만 전시내용 중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유관순 열사 기록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기획전시가 11회 열렸다.

또 전체 850개  전시물 중 여성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전시물은 12개로 1.4%에 불과했다.

제윤경 의원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남성 중심의 역사에서 지워진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에서도 홀대받고 있다”면서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기획 전시 개최나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여성 독립운동가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것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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