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주류문화체험공간’ 운영, 3일간 1천5백여명 방문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최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한국 주류문화체험 공간인 ‘코리아 스피릿(COREA SPIRIT)’을 열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홍보했다.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매화수, 하이트 등 다양한 주류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또 K-POP 디제잉, 동양화 퍼포먼스, K-뷰티 메이크업 행사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 방문자수는 1천 5백여명이다.
코리아스피릿 방문자 Manon Moreu(30)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소주와 맥주를 직접 마셔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팝업스토어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동양화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유럽에서 한식을 건강음식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주류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번 프로모션 결과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맥주 65%, 소주 32%로 각각 늘었다. 향후 영국 런던 안테나샵 오픈 등 유럽 시장에서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상무는 “이번 코리아 스피릿을 통해 프랑스 내 국내 주류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에서 아직은 생소한 소주 ‘참이슬’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해 당사 제품의 인지도는 물론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