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신한은행 협약...초기 투자부담 덜어준다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로봇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신한은행이 협동로봇 구매자 전용 금융상품 개발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킨텍스 ‘로보월드 2018’에서 진행된 ‘신한은행-두산로보틱스 대출상품 출시 및 공동마케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최병화 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대표(가운데)(사진=신한은행 제공)
고양시 킨텍스 ‘로보월드 2018’에서 진행된 ‘신한은행-두산로보틱스 대출상품 출시 및 공동마케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최병화 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대표(가운데)(사진=신한은행 제공)

국내 금융권에서 협동로봇 구매를 위한 대출상품을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두산로보틱스는 11일 밝혔다.

양사 간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이용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구매한 고객은 1년 거치 후 3∼5년 분할 상환이 가능해 초기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금융상품은 주요 수요층인 중소 제조업체들의 구매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두산의 협동로봇 보급 및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식은 10일 4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로보월드'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로보월드를 통해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20개국 2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올해 전시회에서 두산은 참여 업체 가운데 최대규모(225㎡)로 전시관을 꾸려 협동로봇 조립 공정 시연, 고객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협동로봇에 대한 고객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딜러사를 추가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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