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누가 웃을까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8.10.0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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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아리야 주타누간/브룩 헨더슨
이민지/나사 하타오카/김세영
고진영/카를로타 시간다/렉시 톰슨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개최되는 LGPA KEB하나은행 챔피업십, 최고의 자리에서 누가 웃게될까. 

박성현(하나금융그룹,가운데)-아리야주타누간(오른쪽)-브룩헨더슨(왼쪽) (사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올해 LPGA투어 박성현(하나금융그룹),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중 누구를 넘버원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대한민국 박성현 선수는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한 롤렉스 랭킹 1위다. 시즌 3승에서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후보였던 유소연을 상대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수퍼 루키로 전세계 여성 골프계를 흔든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없이 올해에만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 선수 아리야 주타누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5년을 제외하곤 톱클래스 선수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시즌 3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2위인 점을 제외하면 상금, Race to CME Globe 포인트,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롤렉스 랭킹만 2위로 박성현에 뒤처져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박성현을 제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선수인 브룩 헨더슨은 현재까지는 둘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적이지만, 어느 대회든 항상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해는 롯데 챔피언십과 CP Women's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캐나다인으로서 45년만에 내셔널타이틀을 거머쥔 CP Women’s 오픈에서의 활약은 캐나다 뿐 아니라 전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 선수 간 맞대결이 주목된다.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운데)-김세영(오른쪽)-나사 하나오카(왼쪽) (사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로는 이민지, 나사 하나오카, 김세영 선수가 있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한 이래 톱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민지(하나금융그룹)선수는 카리 웹 뒤를 잇는 호주의 대표 선수다. 이 선수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공격적인 샷과 과감한 퍼팅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선수를 위협하는 선수로 이름이 높았다. 2014년 말에는 프로로 전향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1승을 추가했고 매 대회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며 언제든 우승을 해도 이상없을 정도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Walmart NW Arkansas Championship presented by P&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이 미야자토와 모모코 우에다, 미카 미야자토를 잇는 일본의 간판스타로 급부상한 선수가 나사 하타오카이다. 아직 10대로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 중 하나다.
 
4월 말 끝난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상당수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승직후 참가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유소연, 박성현과 함께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경쟁한 장면은 올 시즌 나사 하타오카의 진가를 드러냈다고 평가된다.

여름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세영은 LPGA투어 진출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며 LPGA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로 손꼽힌다. 충분한 투어 경험과 우승 경력을 가졌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2015년 루키로 투어에 데뷔한 이래 4년 동안 7승을 거뒀고 올해 톰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는 72홀에서 무려 31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성적 그래프를 보면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몰아치기 시작하면 거침없는 스타일이라 골프를 보는 재미를 알게한다.

고진영(가운데)-렉시톰슨(오른쪽)-카를로타 시간다(왼쪽) (사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어깨를 나란히 한 고진영, 렉시톰슨, 카를로타 시간다도 있다.

지난해 박성현, 전인지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우승컵에 입맞춘 고진영 선수. 올해 루키로서 가진 데뷔 무대 HSPS Handa Australia Open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서 67년 만에 사상 두 번째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 무대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고 지난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지만 첫 대회부터 강한 임팩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을 이어 4년 연속 한국선수 신인왕을 달성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6년 챔피언인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도 눈길을 끈다. 시간다는 이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을 거뒀고 올해 대회에도 출사표를 던져 우승에 도전한다.

롤렉스 랭킹 5위인 미국의 렉시 톰슨은 2015년 챔피언으로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장타자다.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렉시 톰슨은 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10승을 거두며 해마다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이번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최근 3년간 우승자가 모두 참가한다. 챔피언들의 자존심 싸움도 지켜볼만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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