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MICE 전용 호텔 비교견적 사이트 ‘비딩스테이(Bidding Stay)’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호텔업계는 자발적 경쟁을 통해 MICE 주최자에게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객실이나 연회장을 제공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지난 4월,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을 받은 (주)팬텀글로벌 아이디어가 '비딩스테이'로 구현됐다. (사진= 서울시 제공)

비딩스테이는 지난 4월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을 받은 ㈜팬텀글로벌 아이디어가 구현된 것이다.

MICE 주최자가 비딩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지역, 행사기간, 객실 수 등을 작성하고 객실·연회장 공동입찰을 신청하면 각 지역에 제휴된 호텔 담당자에게 이메일, 문자로 입찰 참여정보가 전송된다.

판매를 원하는 호텔은 3일 안에 견적서를 작성해 제시하면 비딩스테이가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 3개를 추천한다. MICE 주최자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사진= 서울시 제공)
비딩스테이 홈페이지 (사진= 서울시 제공)

현재 비딩스테이 참여 국내 호텔은 △서울 270개 △인천/경기 120개 △부산/경남 80개 △제주도 180개 △강원도 35개 △대전/충청 38개 △광주/전라 28개로 총 751개다. 모두 3성급 이상이다. 호텔의 자발적 경쟁으로 MICE는 4성급 호텔을 2성급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기존 장소 섭외를 위해 MICE 주최가 호텔에 전화하거나 메일을 보냈던 번거로운 예약절차도 간소화된다.

㈜팬텀글로벌 김정주 대표는 “4월 서울-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와 더불어 서울시의 향후 1년 동안 사업비 및 홍보마케팅 등 통합 지원을 통해 비딩스테이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광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MICE 관광도시로서 서울시의 위상이 높은 가운데, 이번에 출시한 ‘비딩스테이’를 통해 서울의 MICE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면서 “MICE를 포함해 서울 관광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관광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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