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이새FnC (ISAE FnC, 대표 정경아)의 소SOH ‘견운모 도자(Sericite Porcelain)’가 3일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2018’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새FnC (ISAE FnC, 대표 정경아)의 소SOH ‘견운모 도자(Sericite Porcelain)’가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2018’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국내 디자인 제품은 가전 비중이 컸다. 도자기 제품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본상을 상을 받은 것이다.

견운모는 부드러움을 뜻하는 비단견(絹), 호연지기를 표현한 구름운(雲), 사랑을 상징하는 어머니모(母)를 뜻하며 내적으론 공명정대하고 외적으로는 부드럽고 따뜻한 모성애를 함축하고 있다. 영문명 Sericite는 비단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σηρικός, sērikós; seri-)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이름처럼 곱고 부드러우며 반짝이는 백색, 회색백의 알카리성 천연광물로 강원도 암반 광산에서 채취된다.

곰팡이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높은 자외선 흡수율과 100% 유기분해되며 다양한 친환경신소재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소SOH의 견운모도자는 태백산맥에서 채취한 견운모를 곱게 분쇄한 후 고유의 비율로 배합해 흑유와 백유를 만들고 이를 가마에 구워 매트한 회백색과 은흔색을 띄고 있다. 직선 형태를 가진 디자인을 유지하고 내부적으로 곡선 형태로 이루어져 음식을 담거나 세척이 쉽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18 심사위원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는 지역의 재료와 기술을 발굴하고 현대적인 제품으로 만들어가는 활동에 높은 평가를 한다”면서 “외형 디자인과 표면마감이 뛰어나다. 특히 견운모라는 알카리성 광물은 한국의 오랜 문헌에서도 등장하는 환경친화적이며 인체에 유익한 재료로도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디자인개발과 비즈니스 전개가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평했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10월 말부터 11월 4일까지 도쿄 미드타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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