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KAIST 사회적기업가MBA’(서울 홍릉 소재)에서 오는 15일까지 2019학년도 제7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KAIST 사회적기업가MBA 영국 해외연수 현장(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KAIST 사회적기업가MBA 영국 해외연수 현장(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KAIST 사회적기업가MBA는 SK와 KAIST 경영대학이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세계 최초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 과정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예비사회적 기업가 또는 현 사회적 기업 창업자로 2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는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에서 첫 학기 교육 경비를 제공받는다. 창업 성과와 학업 성적에 따라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2년간 KAIST에서 제공하는 창업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다.

MBA 핵심 경영과목부터 ‘소셜벤처 린스타트업’, ‘소셜벤처 시장조사 및 비즈니스 개발’ 등 창업 특화 교과목을 수강하며 미국, 영국 등 사회적 경제 선진국에서 현장 연수 기회를 제공 받는다.

재학 중에는 시장조사 및 시제품 테스트 비용 지원,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 KAIST 교수진 및 산업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법률 서비스,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 등 유관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팩트 투자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슬기, 김현지 KAIST 사회적기업가MBA 4기 졸업생은 2016년 MBA에서 처음 만나 콩팥병 환우에게 저염식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잇마플’을 창업했다.

김현지 잇마플 공동대표는 “2년 동안 소셜 미션부터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 개발, 투자 유치 준비까지 창업 과정 전반에 걸친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며 “그 결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임팩트 투자기관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에서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KAIST 사회적기업가MBA는 사회적 경제에 특화된 전문 커리큘럼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최상의 창업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KAIST 사회적기업가MBA를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회 변화를 이끄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