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2018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발표
삼성·비씨·신한·국민·우리·현대·롯데·하나카드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카드가 금융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카드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은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해 2018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발표했다.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등 4대 부문 12개 항목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지난해 3위였던 삼성카드는 1위 비씨카드와 2위 신한카드를 제치고 올해 1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는 2위, 신한카드는 3위로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 부문에서 1위,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비씨카드는 건전성 1위, 안정성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소비자성과 수익성은 전년 2위에서 3위로 하락해 종합 순위 2위가 됐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지만 건전성은 4위, 안정성은 전년 3위에서 4위로 하락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안정성 순위가 하락했다. 건전성, 수익성은 4위, 소비자성에서는 5위를 차지해 종합순위는 작년과 같이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안정성 5위, 소비자성과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각각 1단계씩 하락했으나 건전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는 5위다.

현대카드는 건전성이 지난해보다 두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안정성 부문은 최하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건전성 7위, 수익성 8위로 종합순위는 7위다.

하나카드는 수익성 6위, 안정성 7위의 낮은 성적을 받았고 소비자성과 건전성은 최하위를 기록해 4년 연속 8위에 머물렀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 척도인 조정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3.33%로 전년대비 1.89%p 감소했다. 금융소비자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평균 386.89%로 20.77%p 증가했다.

총자산은 평균 13조 7,021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671억원(8.4%) 증가했다.

소비자 10만 명 당 민원건수는 평균 8.52건으로 지난해보다 1.65건 감소했다. 민원 또한 평균 18.80% 감소했다.

소비자성은 완화됐지만 카드이용실적은 평균 76조1913억 원으로 5438억 원 줄었다.

건전성의 경우 재무건전성 대표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카드사 평균은 0.91%로 전년대비 0.03%p 증가했다. 연체채권비율은 1.05%로 0.02%p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261.00%로 52.43%p 증가했고 건전성은 전년대비 개선됐다. 수익성은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이 평균 1.31%으로 전년대비 0.57%p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평균 1,604억 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해 전년대비 수익성은 악화됐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카드사’ 평가 정보는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유익한 소비자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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