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중국·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 IoT 등 구축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효성이 인더스트리4.0 시대에 대비해 중국 취저우·자싱·광동·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에 소재한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등이다.

효성티앤씨, 크레오라 (사진= 효성 제공)
효성티앤씨, 크레오라 (사진= 효성 제공)

효성티앤씨는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까지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높여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해 취임한 후 생산 및 경영혁신을 주문한 데 따랐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IT전문 업체인 효성ITX 각 공장 실사를 거쳐 △표준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동공정제어 체계 구축 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8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BOT+(봇플러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을 완료했다. BOT+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의 빅데이터 분석,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센서 등 ICT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상의 품질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머신비전은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량 제품 여부나 공정상 문제점을 파악해준다.

효성ITX는 단계별 생산공정 진단을 위해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한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향후 각 머신비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품질 알고리즘을 도출해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 앞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로서 필수적인 조치”라며,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No.1 스판덱스 메이커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ITX는 효성티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스마트팩토리에 최적화된 솔루션 브랜드인‘XTRM FACTORY(익스트림 팩토리)’를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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