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소비자 확보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그해 매출 3천 470여 억 원을 시작으로 3년 후인 2017년 2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제공)
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제공)

현재 쿠팡은 인천, 덕평에 각각 3만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10여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라고 불리는 쿠팡맨들의 배송거점은 전국 40여 곳이나 된다.

로켓배송을 전담하는 ‘쿠팡맨’은 쿠팡에 직접고용됐다. 국내 택배산업은 직접고용이 아닌 지입제 형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채용이라 볼 수 있다. 쿠팡맨들은 업계 평균대비 높은 연봉과 복리후생을 제공받는다.

보다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이 쿠팡을 선택하자, 쿠팡은 연말까지 쿠팡맨 1천명을 추가 채용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 10여개 자동화 물류센터인 인천, 호법(경기 이천), 목천(충남 천안), 여주 물류센터 등 4~5곳에 센터를 추가 확보해 신규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만 2천여명에 달한다. 절반 이상은 정규직 및 계약직이며 5천여명은 단기 아르바이트생이다. 이들은 소비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상품을 창고에 적재하고 재고를 관리하고 포장하는 일을 한다.

쿠팡 본사 직원은 3천명 이상으로 쿠팡맨과 물류센터 근무자 등을 합하면 약 2만 명이다.

쿠팡측은 “온라인 쇼핑 업계에서는 최다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더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 등과 함께 관련 고용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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