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비자원 중점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이희숙 소비자원장은 “서비스 전달체계를 보다 촘촘히 해 누락되거나 소외되는 소비자가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임기 중 △안전사각지대 제로화 △정책·거래환경의 소비자지향성 제고 △소비자 자주적 역량 강화 및 정보 제공 △민원서비스 혁신통한 소비자 피해구제 및 예방 강화 △참여,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기관 달성 등 5대 중점 사업을 통해 소비자중심의 포용적 소비자 복지 실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1개 정부부처로 분기별로 제공했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의 위해정보데이터를 내년부터는 실시간 공유·개방한다. 소비자위해 감시활동에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결함, 불량제품에 대한 시정권고 및 이행실적 점검을 강화해 시장에서 위해요소를 신속하게 제거한다.

소비자원은 각종 법령·고시 등 소비자권익 제한요소를 찾아 평가하고 소비자시장평가지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지표의 개방을 확대해 소비자정책 개선과 소비자 지향적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신기술·신유형 소비자문제를 연구·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인증(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도입을 확산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개발한다.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피해구제 정보, 생필품 가격정보 등 기존 공개 데이터 외에 1372소비자상담 데이터 등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한 민간 개방을 추진한다. 품질비교 대상 품목을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

또 소비자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주제별, 대상별로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 현장의 소비자교육 활성화를 지원한다.

친환경 소비, 윤리적 소비 등 가치 지향적 소비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소비자원이 제공하고 있는 소비자정보 채널과 체계를 개편해 소비자들이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전문분야별·지역별 조정부 제도 운영 등 프로세스를 개선해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집단분쟁조정을 활성화한다. 민원서비스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분쟁해결시스템 참여 사업자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소비자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전국 9개 지원을 중심으로 지자체, 소비자단체와 함께 지역 소비자문제 공동 대응 등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소비자원은 기관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비정규직 제로화,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출산·보육지원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징계양벌기준을 강화해 부패, 비리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