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째 1%대 유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지난해 7월에서 9월 2%를 유지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월 1%에 진입한 후 11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폭염으로 농축수산물은 채소, 과실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는 전년대비 12.0% 올랐다.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은 전년대비 8.9%로 크게 하락했다. 지속된 폭염으로 서민들의 누진세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전기 요금을 할인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입원 진료비 경감이 전년대비 1.9%, 휴대전화료는 전년대비 3.2% 하락했다.

외식비 또한 전년대비 2.6%로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외식 외 서비스인 국내여행, 콘도 등의 가격은 2.2% 올랐다.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세는 7월 보다 1.1%에서 0.9%로 둔화됐으며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1.5%로 1.3%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선채소, 과실 등 선식식품지수의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상승폭은 0.1%에서 3.2%로 제한됐다.

정부는 9월 추석물가 불안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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