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관리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주택 하자보수, 공용구역 청소 등 관리소가 있는 아파트 수준의 주거환경을 목표로 한다. LH는 2014년 민간 주택관리 전문기업에 매입임대주택 관리서비스를 시범 위탁했다. 2016년 위탁관리를 전면 확대했으며 현재 전국 27개 권역에서 위탁기업이 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LH는 2022년까지 입주민 요구에 즉각 대응토록 시설관리자 인력을 1.5배 증원하고 기존에 제공하지 않았던 내부 시설안전점검, 내부 방역 및 소독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434명 관리인력 외에 연간 180여명 등 4년간 9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개선사항이 담긴 신규 위탁관리용역은 이달 중 LH 지역본부 단위로 발주공고를 게시하고 10월 중 계약체결, 11월 위탁업무를 시작한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관리서비스 개선이 입주민 주거환경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매입임대주택이 행복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H 매입임대사업은 도심 내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해 저소득층의 주거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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