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원 2004년부터 공동개발, 매년 발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의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에 선정된 21개 기업이 지난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앞줄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이준수 진료부원장, 그래미 임광호 이사, 대상 최정호 전무, 삼성전자 김경준 부사장, 한국소비자웰빙지수 구자건 자문위원장,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삼성전자 도영수 전무, ZEN한국 홍성대 대표이사,일동후디스 심원용 상무이사 (사진= 한국표준협회 제공)
(앞줄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이준수 진료부원장, 그래미 임광호 이사, 대상 최정호 전무, 삼성전자 김경준 부사장, 한국소비자웰빙지수 구자건 자문위원장,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삼성전자 도영수 전무, ZEN한국 홍성대 대표이사,일동후디스 심원용 상무이사 (사진= 한국표준협회 제공)

삼성전자와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웰빙지수 인증이 시작된 15년 간 1위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서비스에 주어지는‘황금나비상’에는 스마트폰 부문 삼성전자, 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 경동나비엔, 침대 부문 시몬스, 숙취해소음료 부문 그래미 여명808, 오픈마켓 부문 SK플래닛 11번가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2004년 ‘한국소비자웰빙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웰빙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고객충족성(Satisfaction),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y) 5개  차원의 HESSS 평가모델을 통해 웰빙 만족도 1위 기업(브랜드)을 매년 발표한다.

이 지수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웰빙 제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다.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인 웰빙 정보와 소비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에는 웰빙 상품 개발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KS-WCI는 웰빙기능성, 시장 조사를 통해 112개 상품군(36개 서비스 포함), 376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75200명을 대상으로 5월~6월 두 달 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은 15년 연속 1위를,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삼성전자(세탁기 부문)가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은 12년 연속 1위, 청호나이스(정수기 부문), 일동후디스(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는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락앤락(주방용밀폐용기 부문)이 10년 연속 1위를, 삼성전자(김치냉장고 부문)가 8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매직(오븐 부문) 7년 연속 1위, ZEN한국(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 6년 연속 1위, 삼성전자(냉장고 부문) 5년 연속 1위, The-K예다함상조(장례서비스 부문),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베이커리 부문)는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어컨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SK매직(전기레인지 부문), 에몬스가구(가정용가구 부문), 대상 홍초(식초음료 부문), 삼성전자(진공청소기 부문)는 신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올해 KS-WCI는 67.89점으로 지난해보다 0.60점 상승했다.
‘사회적 책임’은 66.68점으로 5개 차원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웰빙 상품 중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침구였다. 유아용품, 식품, 건축자재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부문은 가구로 나타났다.

웰빙 서비스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의료/보건서비스였으며 다음으로 통신판매업, 통신서비스, 금융이었다. 가장 낮은 산업은 렌탈서비스였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 생각을 5점 만점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는 ‘웰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3.57점)고 했으며 ‘산업의 발달은 웰빙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3.46점), ‘나는 웰빙생활을 위해 추가/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3.41점)등으로 답했다.

과반수 이상의 소비자는 삶의 만족을 위해 ‘정서적 행복’ 및 ‘물질적 안정’이 함께 우선시(51.6%)돼야한다고 생각했다. 삶에 대해서는 ‘지금의 즐거움보다는 안정적인 노후의 행복을 위해 투자’(58.3%)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건강(36.6%)이 가장 컸다. 이어 자산관리/재산증식(21.8%), 노후(15.0%), 자녀양육/자녀교육(11.9%)으로 이어졌다.

전 연령에서 ‘건강’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 연령층이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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