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없는 데이터’ 5종, 월 3만원대 요금제 1종 등 총 6종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경쟁을 촉발시킨 가운데 8월 21일 기본 요금은 낮추고 선택폭은 넓힌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또 한 번 출시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21일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간 고민해 준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PS부문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LG유플러스하면 데이터 걱정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7만원 대에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1종, 월 4~6만원대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까지 총 6종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 8천원에 음성/문자 및 속도제한이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영화, 음악 등 1만 5천원 상당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데이터 주고받기, 쉐어링, 테더링용 나눠쓰기 데이터도 매월 별도로 15GB를 제공한다.
데이터 88보다 월정액은 1만원 낮추면서 핵심 혜택은 그대로 제공한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5만 8500원으로 완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 KT 보다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88 이용 소비자 중 완전 무제한 데이터 혜택은 만족하지만 데이터 나눠쓰기,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 무료 등 활용도가 낮은 혜택을 제외하고 요금 부담을 낮춘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1인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혜택은 살리고 가격은 슬림화한 개인형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했다.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 9천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해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또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 구간에서 타사 데이터 요금제에는 없는 요금제를 추가 신설했다. 데이터 59와 데이터 49는 각각 6.6GB,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후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통신시장의 무제한 요금제 구성은 4GB나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되어 월 6~7GB 정도의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소비자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데이터 59는 LTE 이용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구성했다.
데이터 44 또한 LG유플러스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다. 월정액 4만 4천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저가 요금제 이용 소비자를 위해 기존 요금제인 ‘데이터 일반(3만 2890원)’보다 혜택을 4.4배 강화한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LTE 데이터 33은 월 3만 3천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와 부가통화 110분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9년 2월 20일까지 통신사 단독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 혜택을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 요금제 가입 고객까지 확대 제공한다. 9월말까지 가입하는 소비자는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