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상록야학에서 8월 말까지 201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상록야학은 가정형편으로 제 나이에 학교를 가지 못했거나 가부장적 사회에서 형제자매의 뒷바라지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40~80세 성인들이 찾는 학교다. 정규학교를 다니지 못한 젊은 학생들도 있다. 현재 학생 100여명과 자원봉사 선생님 30여명이 학교를 꾸려나가고 있다.

상록야학 수업 모습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상록야학 수업 모습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올해 신입생 모집정원은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40명이다. 수업료는 무료지만 책값, 학급 공동체 운영비 등이 든다. 선생님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다.

수업과목은 중, 고등학교 정규과정 교과목과 교양과목이다. 졸업장은 수여되지만 별도의 검정고시를 치러 학력을 인정받아야한다. 검정고시는 매년 4월, 8월 두 차례 치러진다.

수업은 매년 9월 저녁 7시 20분부터 야간 3시간씩 진행된다. 상록야학 중학과정은 방학이 없는 주 5일 수업으로 8개월마다 1학년씩 진학해 2년 간 3년 과정을 마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등학교는 1년 단기 졸업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교사, 학생 모두 어려움이 많아 2년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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