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 15일까지 BMW 차량 40대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 안전 및 재산상 손해는 물론이고 주변 차량, 사람들까지 불안해하고 있다.

이와관련 녹색소비자연대는 BMW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소비자단체소송’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 녹소연 이사인 김재철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한다.

연대에 따르면 소비자마다 피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송비가 다를 수 있다. 차량 화재가 계속된다면 접수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는 BMW 리콜차량 피해 고발상담 창구(02-3273-9445)를 통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심각한 자동차 화재사고가 유독 한국에서만 잇따라 일어나는데도 BMW는 화재발생 원인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BMW가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부품문제 때문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원인인지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해야한다”면서 “EGR 개선품에 대한 개선 전, 후 구체적인 내용을 소비자에게 공표하고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비자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신차 교환만 언급하지 말고 구체적인 교환에 따른 보상기준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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