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가 ‘생활 속 방사능 물질 사용 얼마나 안전한가’를 주제로 소비자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8월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윤호중, 이학영, 윤일규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6일 오전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생활속방사능 얼마나 안전한가' 소비자 포럼을 개최한다. (소협 제공)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6일 오전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생활속방사능 얼마나 안전한가' 소비자 포럼을 개최한다. (소협 제공)

최근 대진 라돈 침대사태에 이어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에서도 방사능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업체는 제품 회수에 나서고 있고 소비자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생활 속에 사용되는 천연방사성 핵종 중 우라늄 계열과 토륨계열의 핵종이 포함된 모나자이트, 토르마린 등은 방사능이 상대적으로 낮다. 시장에서는 이들 성분이 포함된 음이온 제품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표시·광고하는 상황이다.

소비자는 인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천연방사성 핵종을 원료로 하는 가공제품을 사용했을 때 과도한 방사선 피폭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건강상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도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다. 생활주변방사선 법상 가공제품에 대한 피해보상 관련 법적규제도 부족해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협은 소비자포럼을 통해 생활주변방사선 규제 현황 및 제도 개선 방향, 음이온 발생 제품에 대한 특허 및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제품안전관리제도의 발전방향과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보상 및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비자포럼은 김자혜 회장(소비자시민모임)이 좌장을 맡게되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채희연 과장 △특허청 신상곤 과장 △국가기술표준원 김동호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곤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 과장이 발표한다. 이어 △주영수 교수(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혜정 위원장(시민방사능감시센터) △변웅재 위원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윤영미 공동대표(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강청완 기자(SBS)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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