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이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영위업체 중 16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13일 전했다.
 
중기부는 지난 8월 7일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업체의 평판도 등을 종합해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을 가진 도·소매업 7개, 음식업 9개 등 업체 16곳을 최종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개, 전북 4개, 대구 2개, 부산·강원·경남·충남 각 1개다.

중기부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업·폐업 등 악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작됐다.

평안북도 출신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사동 한정식 전문점 ‘선천집’, 일반 자동차 부품 매장에서 온라인 판매와 해외까지 판로를 개척한 ‘형제상회’, 냉장숙성방식으로 특별한 맥주맛을 유지하는 ‘을지OB베어’ 등 이야기있는 업체가 다수 포함됐다.

선정된 백년가게는 확인서와 인증현판이 제공되며 민간 O2O플랫폼 사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뿐만 아니라 컨설팅 및 금융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백년가게 주인들은 소상인공인 교육 시 강사로 활동하며 성공노하우를 전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소득주도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정책 대상인 소상공인의 역량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노력 하겠다”면서 “백년가게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다산다사의 악순환구조인 소상공인 생태계를 선순환구조로 전환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