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7월 스프, 소시지, 콜라 가격이 전월(6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 30개 품목에 대한 7월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스프(6.3%)·소시지(6.0%)·콜라(4.6%) 등 13개며, 하락한 품목은 햄(-3.0%)·커피믹스(-2.5%)·두부(-1.6%) 등 15개로 나타났다. 생수, 치즈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스프와 소시지 가격은 지난 6월까지 하락하다가 7월 상승했으며 냉동만두는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다가 7월 들어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설탕(8.6%)·간장(3.9%)·케첩(1.6%), 차·음료·주류는 콜라(8.2%)·맥주(1.7%)·생수(1.7%) 등 가격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낙동·축산가공품인 햄(-1.5%)·치즈(-0.5%), 식용유(-0.2%), 차·음료·주류는 커피믹스(-1.7%)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4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118438원, SSM은 125385원, 백화점은 133610원이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7.1%, 전통시장보다 1.7% 저렴했다.

SSM, 백화점은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보다 각각 1.9%, 0.4% 소폭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1.1%, -0.4% 각각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