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에어컨, 침대류 관련 7월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연이온 폭염에 따른 에어컨 설치, 고장 불만과 대진침대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까사미아 토퍼 등에서도 검출된 라돈에 대한 소비자 불안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7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74492건으로 7월 70414건보다 5.8%(4078건), 지난해 7월(73676건) 대비 1.1%(816건)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침대 900.8%, 스프링매트 809.3%, 라텍스매트리스 746.0% 등 침대류와 투자자문(컨설팅) 438.1%, 주식 215.5%였다. 전월 대비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선풍기 225.0%, 에어컨 163.5%, 매트 100.0%, 정형외과 85.2%, 샌들·슬리퍼 73.9% 순이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2544건으로 전체 상담의 30.1%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15133건, 방문판매 2345건, 전화권유판매 1735건, TV홈쇼핑 1629건이다.

유형 중 전자상거래의 경우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에어컨이, 방문판매는 정수기대여(렌트), 상조서비스, 학습지가, 전화권유판매는 투자자문(컨설팅), 이동전화서비스, 초고속인터넷이, TV홈쇼핑은 선풍기, 에어컨, 국외여행 상담이 많았다.

7월 상담이 많은 품목은 에어컨으로 2754건이나 됐다. 침대 2492건, 이동전화서비스 1958건, 휴대폰/스마트폰 1544건, 헬스장·위트니스센터 1483건 등 문의가 이어졌다.

지난 5월 불거진 라돈 검출로 인한 침대류 상담과 함께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등과 관련된 AS상담이 눈에 띄었다.

소비자는 에어컨, 침대, 치과 관련 품질(1700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초고속인터넷, 투자자문 컨설팅에 관한 계약해제·해지/위약금(13939건), 치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계약불이행(9906건)을 상담했다.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74492건 중 66780건에서 30대 소비자가 19960건으로 상담을 많이했다. 40대 17786건, 50대 12934건, 20대 8046건으로 이어졌다.

10대 소비자는 치과, 2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30·40대는 에어컨, 50대 이상은 침대 관련 상담을 했다.

기만상술은 전체상담 중 744건에 불과했다. 전년동월대비 7.3%, 전월 대비 10.9%로 모두 감소했다.

소비자상담 74492건 중 59037건(79.3%)은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류 등 소비자에게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분쟁해결을 도왔다.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 피해처리를 통해 11389건, 소비자원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841건을 각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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