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1호점…취약계층 고용 등 일자리 창출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방향)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1호점인 ‘경주제과’ 매장을 개장했다고 9일 전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8일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방향)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1호점인 ‘경주제과’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8일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방향)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1호점인 ‘경주제과’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도로공사는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1호점을 시범운영 후, 연내 전국 거점별 주요 휴게소 10곳에 사회적기업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공공구매 등으로 사회적기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다가 휴게소에 사회적기업을 유치하면서 기업의 자립을 직접 지원하게 됐다.

사회적기업 1호점인 경주제과는 저소득 노약자, 여성 가장, 지역 귀향주민 등 취약계층 4명을 고용했다. 주말, 휴가철 성수기에는 자활세대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운영수익의 절반 이상은 종사원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기부에 활용하고, 당일 판매 후 남은 빵, 과자류는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주제과 이상운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이 입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1호점인 우리매장이 꼭 성공해서 다른 사회적 기업도 휴게소에 많이 입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휴게소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의무가 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지역주민, 도공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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