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상호)는 허희수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대마를 밀반입한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과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을 거치고 2016년 쉐이크쉑버거, 일명 '쉑쉑버거'를 국내에 들여왔다. 그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의수 부사장 구속과 관련 SPC그룹은 7일 오후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SPC그룹은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사과했다.

또 "모든 분들께 실망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