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경력단절여성 창업 위해 협업과제 추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현재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약 20%p 낮고 여성기업 생존율도 타 기업보다 6%p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청년여성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 이수자가 창업자금(융자)를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여성청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는 협업과제를 공동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여성 취업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실시하는 대기업 인프라 활용 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발토록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여성이 30% 이상 선정되도록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여가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은 중기부의 창업자금 융자 신청 시 심사 때 가점을 부여한다.

창업희망 여성을 위한 센터 창업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또 기술기반 청년창업자에게 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청년여성 창업자 100명을 모집·선정해 1인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중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창업자는 창업아이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창업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오픈 바우처로 받을 수 있다.

청년 창업기업에 회계·세무 소요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청년여성 창업기업 2,000개사를 별도 모집·선정해 최대 100만 원씩 지원한다.

여성기업의 생존율 제고와 성장을 돕기 위해 창업 후 3~7년 창업기업에 사업모델 혁신 등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서 최소 16개 기업에 팀당 최대 1.5억 원을 지원한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대기업 협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 연계 시 최소 30% 이상을 여성으로 선정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연구인력 지원 시, 연구인력 중 여성 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협력해 여성기업에 대한 기업애로 전문가 상담과 현장클리닉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제고를 위해 대학기업가센터에 ‘경력단절여성 창업멘토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사회 여성들의 역량은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나, 여성의 경제활동은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들의 경제활동 활성화가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워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