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행복얼라이언스가 장애 아동을 위한 이동권 증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가 토도웍스 사옥에 위치한 휠체어 전용 교육장에서 장애 아동에게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가 토도웍스 사옥에 위치한 휠체어 전용 교육장에서 장애 아동에게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올해 목표를 ‘아동 삶의 질 향상’으로 수립한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 우려 아동, 이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 교육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 아동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7월 18일, 장애 아동 80명에게 토도웍스에서 개발한 ‘토도 드라이브’ 수동휠체어용 전동키트를 선물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 기부뿐 아니라 휠체어 활용 교육과 장애 아동 이동권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해 프로젝트를 체계화했다. 우선 패럴림픽 선수 출신 등 전문가와 함께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 적응도를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도웍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토도웍스 사옥 1층에 휠체어 전용 교육장을 신설했다.

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심리학과 연구진이 본 프로젝트의 효과성 연구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이동성 증진과 활동 활성화가 장애 아동의 삶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연구에 돌입, 내년 상반기에 결과를 발표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 아동 이동권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효과적 방법을 모색해 내년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는 “장애 아동에게 ‘이동권’은 생활 범위를 넓히고 사회와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조건이라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며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장애 아동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동권이 장애 아동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 반해, 이를 지원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소셜벤처, 대학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라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된 아동 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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