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닭요리 할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
  • 장은재 기자
  • 승인 2018.07.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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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보양을 위해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한다. 

여름철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총 67건,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0건(45%), 1,019명(41%)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균의 주된 감염 경로는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었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하였을 경우에 발생한다.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sp.)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며, 각종 야생동물 및 가축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난다.대부분의 균은 37℃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42℃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약해 70℃에서 1분만에 사멸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현저히 다릅니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며,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투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있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나타납니다. 그 후 수시간 내지 2일 후에 설사증상이 나타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여 맨 아래 칸에 보관합니다. 생닭을 밀폐하지 않은 채 냉장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하며,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과 소독을 해야 한다.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부득이 하나의 칼·도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야 한다.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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