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 폭발, 화재 위험 등의 안전 우려가 있어 행정안전부는 제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센터 제공)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4월 말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는 총 40건이 접수됐다. 2017년에는 33건이 발생, 2016년 4건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센터 제공)

주요 사고 원인은 폭발, 화재, 과열, 발열 등 20건이었으며 손가락 눌림·끼임으로 다치는 사고도 2건이나 됐다.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센터 제공)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센터 제공)

행안부는 휴대폰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됐는지 살펴야한다”고 설명했다. 누락됐다면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선풍기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선풍기 날이 부드러운 재질을 선택해야한다”했으며 “선풍기를 충전할 때는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높아 제품에 표시된 알맞은 충전기 사용”을 당부했다. 대부분 1A 용량의 스마트폰 충전기, 5V를 사용한다.

휴대용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사용하기 편리하여 자칫 안전에는 소홀하기 쉽다”며,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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