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포장재 감축 단계 추진...텀블러 이용 소비자에 혜택도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1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안인 ‘그리너 (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다회용컵 이용을 독려하는 파트너들 (사진= 스타벅스)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다회용컵 이용을 독려하는 파트너들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정부의 최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 퇴출과 비닐 포장재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연내 종이빨대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전국 1,180개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스 음료는 빨대없이 마실수 있는 컵 뚜겅을 도입해 소비자가 사용토록 권유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 1년간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천 만 개다. 종이 빨대가 도입되면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7,800km 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포장을 위해 사용했던 비닐 포장재 또한 친환경 소재 포장재로 변경해 나간다.

스타벅스는 리저브용 빨대 비닐, 블렌디드용 빨대 비닐에 대한 발주를 중단했으며 종이 포장재로 변경했다. 각종 MD 제품을 포장하는 뽁뽁이 ‘에어캡’도 종이 포장재 등으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매장 내 상시 비치되는 플라스틱 커피 스틱은 친환경 소재 스틱으로 대체를 검토 중이며 소비자 요청 시에만 제공할 예정이다. 테이크 아웃 시 제공되던 캐리어와 비닐봉투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종이 소재 포장재로 대체한다.

아울러 개인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
현재 개인 컵 사용 시 제공하는 300원 할인과 함께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신규 도입해 연내 시행 예정이다.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가 시행되면,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은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할인 또는 별 한 개 추가 적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올 4분기 안에 시행을 목표로한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 전자영수증 제도 또한 회원 전원에게 자동 전환해 발급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에만 절약된 종이영수증은 약 900만 건에 달한다. 연간으로 환산할 때 약 1억 1천만 건 이상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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