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해양환경미화요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완도군은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해양미화요원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 10일 보길면에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해양미화요원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해양미화요원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 10일 보길면에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해양미화요원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전복 및 해조류 양식시설이 설치돼있는데 남해, 서해의 해류 흐름의 교착 지점인 지리적 특성과 태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폐목재, 폐어망,폐스티로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7월 9일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 해양환경미화요원 4명을 채용했다. 요원들은 육상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상 어장정화선으로 옮길 예정이다. 지난 10일 보길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적조, 태풍, 해양유류유출 사고 등 재난 발생 시에도 긴급 투입된다.

오는 9월에는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자원 재활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 운영은 완도의 귀중한 유산인 청정한 바다와 깨끗한 환경을 가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청소활동과 함께 공공부문의 쓰레기 수거를 통해 더욱 청정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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