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신인 ‘꽃심’, 드론과 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 접목...신개념 콘텐츠 선보여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전통예술을 간직한 도시 전주가 전통과 4차산업혁명 기술과 어우러지는 융복합 미디어아트 공연을 국내 최초로 갖는다.

드론 예술 공연(사진=전주시 제공)
드론 예술 공연(사진=전주시 제공)

7일부터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합 넌버벌(비언어적) 미디어아트쇼인 드론예술공연 ‘꽃심, 나르샤’를 공연한다.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주가 이번 공연을 통해 드론 스포츠 메카도시이자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드론을 전통문화, 예술과 접목해 전주 독자적인 신개념 콘텐츠를 사업화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드론 기술 자체만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중국 미국 등에 크게 뒤졌지만 다른 영역과의 융복합을 통해 차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시도여서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꽃심, 나르샤’ 공연의 핵심 테마는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의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으로, 이들 4개 주제의 옴니버스 구성과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첨단 미래 기술과 전주만의 전통문화, 현대적 예술과 한데 어우러지는 환상적 무대를 꾸미겠다는 것이다.

시 당국은 이번 드론 예술공연이 전주의 유구한 문화와 전통을 드론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형 첨단기술을 활용해 넌버벌(비언어적)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드론기반 미디어 아트쇼인 만큼, 향후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특화 킬러콘텐츠로 부상하는 계기로 만들 작정이다.

특히, 홀로그램 인터렉션 퍼포먼스와 드론을 이용한 패션모델의 런웨이, 드론 자율주행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스트리트 댄스, 판소리, 한국무용, 서예퍼포먼스, 동춘서커스, DJ음악공연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예술 요소들을 활용해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 공연은 30대의 드론군집비행 제어기술을 보유한 네온테크와 뉴미디어 기술과 문화기술이 융합된 컨텐츠를 개발해온 30데이즈가 공동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드론이 문화예술 장르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있는지 가름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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