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노후고시원 22곳에 화재예방을 위해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개수만 1,568개다.

설치 대상 고시원은 동대문구(1개소), 광진구(2개소), 관악구(3개소), 강북구(2개소), 송파구(1개소), 동작구(2개소), 은평구(3개소), 양천구(1개소), 중구(1개소), 노원구(2개소), 서대문구(1개소), 성동구(2개소), 금천구(1개소)다. 이곳은 2009년 7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이전부터 운영돼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다.

노후고시원은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후된 시설로 인해 화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4억여 원을 투입해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키로 했다. 시에서 스프링클러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는 5년 간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한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