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줄이기'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 소비자에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 제공
올해 말까지 비닐봉투 현재 1/10 수준으로 감축 계획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파리크라상(대표이사 권인태)는 전국 파리바게뜨 직영점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7월 3일은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었다.

지난 3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위해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을 찾은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재생종이 봉투에 담은 빵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 파리크라상)
지난 3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위해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을 찾은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재생종이 봉투에 담은 빵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명동 본점을 찾은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종이봉투 제공은 ㈜파리크라상이 환경부(장관 김은경)과 맺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자발적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파리크라상은 올해 말까지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고, 이를 재생종이 봉투로 대체할 계획이다. 연간 약 2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또한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줄이고 2019년까지 빨대가 필요 없는 컵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는 2021년까지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나이프·포크·숟가락 등 주요 1회용품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다. 음식 포장에 사용되는 1회용 용기도 무상제공을 금지하거나 대체용품을 개발해 사용량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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