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여의교가 8차로에서 9차로로 확장됐다. 보행교도 신설됐다. 지난 2016년 ‘여의교 확장공사’ 착공한 지 1년 8개월 만이며 개통은 오늘(2일)이다.

여의교 전경 및 보행다리 (사진= 서울시)
여의교 전경 및 보행다리 (사진= 서울시)

여의교를 통행하는 주민 안전을 위해 기존 교량과 붙어있던 보행로가 차도로 리모델링 됐다. 총 연장 240m의 보행전용 교량은 트러스(truss) 아치교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교량 내 전망대로 설치돼있어 생태공원을 볼 수 있다.

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는 그간 여의교 내에서 노들길→여의도 방향과 대방역→63빌딩(올림픽대로 상류IC)방향 차량 간 엇갈림 현상이 과다하게 발생해 여의교오거리에서 대방지하차도까지 차량정체가 있었다.

확장된 1개 차로는 대방지하차도→63빌딩(올림픽대로 상류IC) 방면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되며 부족했던 대방지하차도→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수가 확보돼 교통환경 개선효과 클 것으로 보인다.

여의교오거리 지체시간은 124.7초/대→61.3초/대로 약 50% 줄어들며 대방역사거리에서 여의교오거리 통행속도가 13.6㎞/h→39.8㎞/h로 193% 향상됐다. 여의교 내 차량대기 길이도 평균 400m→125m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고립된 섬과의 보행 연결성을 강화할 보행전용 교량의 설치와 차로 확장에 따른 여의교오거리 교차로 교통 정체 개선으로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그동안 협조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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