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성산주민과 검토위원회 구성 노력"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타당성 재조사 분야 :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 지난 6월29일 계약했다.

제주 성산에 건설될 제2공항은 연간 2,500만 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등 총사업비 4조8,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에서는 종전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하여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독립성 확보를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을 배제하였으며, 분담이행방식을 통해 기본계획 분야 연구기관은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동 용역의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할 ‘검토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역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동용역의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 등을 성산읍 이장단,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견이 충실히 검토·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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