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연애하지 마라 (엘런 페인·셰리 슈나이더 지음, 명진출판 펴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20년 전보다도 훨씬 활발해졌고 고위직, 전문직에서 여성의 활약상이 남성의 그것보다도 훨씬 더 두드러지는 현실이다. 이제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 남자와도 훨씬 간편하고 손쉽게, 값비싼 국제통화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과거처럼 남자를 기다리지 않고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대시하고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그를 관찰, 점검하는 것쯤은 괜찮지 않을까?

‘엄마처럼 연애하지 마라’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스마트 기기들 때문에 여성들이 예전처럼 신비감을 유지하기는 더 어려워졌는데 남자들의 본성, 즉 신비롭고 쉽게 가질 수 없는 여자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복욕은 전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개국 언어로 변역돼 20여년 간 판매된 베스트셀러 ‘연애기술 All The Rules’의 저자가 문자, SNS, 화상채팅 등 지나치게 발달한 소셜 네트워크로 인해 연애가 오히려 힘들어진 현실에서 기존 책의 내용을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오랫동안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현실감 넘치는 사례들을 통해 여성이 시대를 초월해 참된 사랑과 행복한 연애를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역설한다. 또 남성의 심리, 남녀관계의 본질을 통찰하며 여성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남성들은 첫눈에 외모로 끌리지 않는 여자의 내면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진실도 서슴지 않고 말한다. “기다려도 먼저 고백하지 않는 남자에게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훨씬 근사한 남자를 맞아 멋진 연애에 성공할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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