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오는 7월부터 문래창작촌에서는 전시, 연극, 음악, 무용,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창작 프로젝트'  35개가  준비된다.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은 문래창작촌 지원사업인 'MEET 2018'을 11월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EET 2018'에서는 우선 청년 작가부터 중견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가 독창적인 예술 작업물을 담아낸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3인의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강이김’은 정형화된 갤러리나 미술관을 벗어나 문래동 내의 카페, 음식점 등에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설치해 전시한다.

김보배 작가는 '문래간판스타', 박주운 작가는 'LO-FI MULLAE', 최라윤 작가는 'Metascrap', 이록현 작가는 'A rubble park : 문래국제조각공원'을 잇달아 발표하며 ‘문래동’이라는 특별한 지역에서 비롯된 물성, 소리,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작업과 연결시킨 전시로 흥미를 자아낸다.

여성 노동문제를 다룬 김정현 작가는 '사라지지 않는 Still there, Still here', 쓰레기 문제를 다룬 송호철 작가는 '야생쓰레기구조(W.R.R) 프로젝트', 노정주 작가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 도시건축에 대한 해체적 시선을 담은 신이피 작가는 '콘크리트 산책', 가족문제를 돌아보는 신정희 작가는 '공간의 조건'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접근하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국내 전시 뿐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독일 만하임 현대미술관(예병현 작가)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이정주 작가) 등 국제 규모의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

또한 연극, 음악, 무용,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 프로젝트들도 마련된다.

이번 'MEET 2018'에서 발표된 전시/공연 작품, 도서, 영화 등의 결과물 중 대표적인 작업들은 오는 11월, 'MEET 2018'의 협력기업인 GS SHOP 사옥에서 개최 예정인 성과공유 축제 행사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문래창작촌은 철공소 밀집지역인 문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운집해 있는 예술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예술창작촌이다. 현재 문래창작촌에는 시각예술가, 공연예술가들의 작업실부터 갤러리, 공방, 공연장까지 약 100여 곳의 문화예술공간과 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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