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김포공항 유도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가 부딪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부딪히면서 항공기 일부분이 훼손됐다. (사진= 국토교통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부딪히면서 항공기 일부분이 훼손됐다. (사진= 국토교통부)

대한항공은 “6월 26일 오전 8시 10분경 김포발-오사카행 KE2725편, 기종 보잉777-200 항공기가 230번 주기장에서 35번 게이트 접현을 위해 이동 중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N3 유도로(Taxiway)에서 4분간 대기 중이었다”며 “228번 주기장에서 39번 게이트로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날개 끝 부분이 유도로에 대기하던 당사 항공기 동체 꼬리부분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당사 항공기와 아시아나 항공기 모두 토잉카에 의해 이동 중이며 당사 항공기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9시 5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를 교체 후 4시간 지연 운항 예정”이라며 오후 1시 5분에 출발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승객에게 지연을 안내하고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 관련 부문 추가 조사 협조 및 수리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김포발 오사카행에는 기장 외 12명의 승무원과 138명의 승객이 탈 예정이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편명 OZ3355의 탑승객,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모두 타지 않은 상태”에서 정비사 1명이 탔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리모트 228번에서 탑승교 39번으로 토잉 중이었으며 대한항공은 230번에서 탑승교 35번으로 토잉 중, 아시아나항공기 우측 (날개끝)윙렛과 대한항공 후미와 접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접촉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면서 “관제지시에 따라 정상적인 이동경로로 이동중이었다. 해당편은 항공기 교체 후 3시간 50분 지연해 재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출발 시간은 12시 40분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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