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와 신한카드사는 21일 김천 도공본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하이패스 단말기 특별 보급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감면단말기와 휴대폰 유심처럼 작은 크기의 심형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해 사용하는 심형단말기가 특별 공급된다.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감면단말기는 기존에 보조금을 지급받지 않은 사회적 약사를 대상으로 최대 3만대 보급된다.

공사는 기존에 장애 등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보조금을 일괄적으로 6만원으로 상향 지원하며 교통약자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없앴다.

심형단말기는 공사가 1만원을 지원해 최대 13만대를 보급한다. 대상자는 신한카드 신규 고객이나 기존 고객 중 단말기를 신청한 고객이다.

공사는 감면단말기 등록 불편해소를 위해 감면단말기 구매와 지문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앞으로는 전국 하이패스 센터에서 등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향상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