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채용성차별 철폐 공동행동이 이 달 중 은행연합회의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확정해 회원사 19개 은행에 모두 도입한다는 발표에 대해 “‘성비 공개’ 내용을 포함한 공정하고 투명한 규준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채용성차별 철계 공동행동이 4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을 찾아 여성 채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김아름내)
채용성차별 철계 공동행동이 4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을 찾아 여성 채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김아름내)

채용성차별 철폐 공동행동은 “현시점에 채용성차별 대책의 핵심은 ‘채용분야 또는 직무별로 채용절차의 매 단계마다 성비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대책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제까지처럼 최종 합격자 성비를 내정해 점수를 조작하거나 성별 커트라인을 달리하는 등 성차별적 관행이 지속돼도 여전히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동행동은 “모든 과정에서 성비를 공개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성차별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기업, 모범기업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용성차별 철폐 공동행동은 지난 4월, 은행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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