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3개권역내 시·도지자체 대상 공모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50병상 이상 어린이재활병원 3개소와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 등 총 9개소 의료기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 3개 권역 내 8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1곳을 7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에는 소아 재활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을 각 1개소씩 설립한다.

상대적으로 환자와 기존 재활의료기관이 적고, 지리적으로 지역내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에는 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각 1~2개소씩 설립할 예정이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은 총 223개소로 수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이 중 43%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 입원율이 높아지고, 지방에는 만성적인 대기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거주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선정된 시·도는 3년간(2018년~2020년) 지역의 수요에 따라 50병상 이상(낮병동 포함)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7월 16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며, 선정 결과는 8월에 발표된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평가기준과 배점 등 구체적 공모 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총 78억 원의 건립비(건축비, 장비비 등)를 지원받게 되며, 지방비 77억 원 이상을 더하여 2020년까지 완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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