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중계방송에서 수어통역을 통해 청각 장애인에게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북미회담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SBS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어통역과 함께 화면해설이 함께 나왔다. (SBS 화면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SBS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어통역과 함께 화면해설이 함께 나왔다. (SBS 화면 캡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방송사에 수어통역 및 화면해설 등을 요구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12일 북미정상회담 당일 SBS는 중계방송에서 수어통역을 했고, KBS와 MBC도 중계과정을 수어통역했다고 밝혔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이날  “지상파 방송국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지상파외에 대부분 방송은 중계에 수어통역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SBS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어통역과 함께 화면해설이 함께 나왔다. (SBS 화면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SBS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어통역과 함께 화면해설이 함께 나왔다. (SBS 화면 캡쳐)

이어 “청각장애인이 일부 수어통역사의 통역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상 방송의 수어통역 확대, 수어통역 창의 확대, 통역의 질적 측면은 농아인 단체나 방송사가 풀어가야 할 일”이라 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국제적인 행사 등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방송에 수어통역, 자막, 화면해설이 의무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단체를 통해 발의된 장애인복지법개정안(심기준의원 대표발의)도 빨리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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