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구인력,야놀자 120명 · 여기어때 100여명... 확보전 치열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업계의 연구개발(R&D) 경쟁이 치열하다.
방문객 수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맞수인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상위권 업체들을 중심으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이수진 야놀자 대표,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 등 CEO들이 직접 앞에 나섰다 사용하기 더욱 편리한 플랫폼을 구축,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현재 야놀자의 온라인 R&D인력은 120명, 여기어때는 1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업계는 할인 프로모션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방문객(사용자) 경쟁에서는 야놀자가 사용자 수 100만명을 넘으면서 여기어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일 앱 조사 업체인 와이즈앱이 조사한 국내 숙박·항공 앱의 4월 사용자 순위에 따르면 4월 야놀자 사용자 수는 102만명을 집계됐다. 1년전(작년 4월) 사용자 수(57만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명을 표본 대상으로 삼아 실시됐다. 아이폰 사용자 실적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2위는 85만명이 이용한 여기어때였다. 작년 4월(84만명)보다 1만명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 충격을 받은 듯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최근엔 옥외 광고에 적극 나섰다.
3위 ‘하나투어 앱’은 6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월에는 40만명이 이용했는데, 올해 사용자 수가 60% 늘었다.
4위와 5위에는 ‘스카이스캐너’(57만명), ‘대한항공’(43만명)이 올랐다.
그 외 ‘모두투어’(40만명), ‘제주항공’(36만명), ‘인터파크투어’(34만명), ‘아고다’(33만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여행 숙박 관련 앱 사용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온라인 여행 업체들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