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 채호기 시인의 ‘해질녘’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광화문글판이 여름옷을 입었다.
태양이 한 마리 곤충처럼
밝게 뒹구는 해질녘,
세상은 한 송이 꽃의 내부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채호기 시인의 해질녘에서 가져왔다. 붉게 노을 지는 저녁 풍경을 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꽃잎으로 둘러싸인 아름답고 포근한 세상임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 질 무렵 따스한 일상의 풍경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글판 디자인은 꽃잎 속에 얼굴을 내민 아이들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형상화 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신은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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