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우리은행과 함께 지하철역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 원, 최장 5년 간 2% 이내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수수료가 면제되는 ‘우리CUBE 전용통장’도 발급받을 수 있다.

대상은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과 함께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공사와 직접 입점계약을 맺은 소상공인에게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위탁 등 제2임차인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확대 지원하게됐다.

역사에 입주한 소상공인은 5월 29일부터 우리은행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금을 통해 신용보증서 대출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교통공사는 우리은행과 ‘서울 지하철 역사 입점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역사 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지하철 상가 임차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구 우리은행 성북동대문영업본부장은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 큰 금융 실천을 위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서울교통공사와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