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석호익 전 KT부회장)이 6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통일 ICT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정부기관, 언론, 학계, 정당, 기업체, 군, 공공기관 임직원 및 대학생 이상이다. 교육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진행된다.

교수진은 류길재 전 통일부장관, 유완영 세한대학교 특임 부총장 등 과거에 북한과 실제로 ICT사업 노하우가 있는 경험자로 구성됐다. 최성 남서울대 교수,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등이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교육 기간 강의 외에 조를 편성해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을 해 발표와 시상을 하며 남북관계에 대한 현장 체험을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백두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발해의 유허지며 고려인이 많이 사는 우스리스크 답사를 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일반인 30만원, 대학(원)생 10만원이며 5월 31일까지 35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은 “남북관계 경색등으로 한국 ICT기업이 북한에 진출하지 못하는 동안 중국‧이집트‧싱가폴‧네덜란드 등 외국 기업은 북한에 진출하여 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확대될 소지가 크다”면서 “북미 회담 후 활발한 남북 교류가 예상되기 때문에 ICT관련 통일전문가를 사전에 양성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과정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교류협력 전문가, 협력사업 개발 전문가, 교육 전문가, 설치‧운영 전문가, 유지‧보수 전문가 등을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