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인 지난 24일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하원에서 적조·고수온을 대응하고 현장 엉업인과 소통강화를 위해 어업인들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완도군은 적조·고수온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완도군)

이번 간담회는 해수부, 전라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완도군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유해성 적조 발생은 2011년까지 소규모로 발생해 수산피해가 없었지만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매년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있다.

올해는 하계 표층수온이 평년대비 0.5~1.0℃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적조는 중규모로 발생된다. 6월 중 적조생물이 출연해 7월 하순 확산을 예상하고 있다.

해수부와 관계당국은 어업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복 가두리 양식을 위한 사육관리 및 어업인 자율방제단 참여 협조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집중 준비기간, 일제 방제 주간 등을 설정해 참여하고, 폐사체 신속처리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 고금면 봉명마을 박정순 어촌계장은 “적조 및 고수온을 대비한 사육관리 매뉴얼에 따라 어장관리 노력에 집중하겠다”며 “올해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조 피해액은 560억 원에 달한다. 2016년에는 347억 원으로 전복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해는 완도지역 고수온 및 폭우로 인해 전복 양식어장에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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