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공동취재 ]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 적용이 코앞이지만 갈등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 제2차 수원 교육’ 현장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주최,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 제2차 수원 교육’에는 500여명의 재가장기요양 기관장 및 직원, 건강보험공단,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교육 전, 재가장기요양기관 단체들은 광주, 전주, 대전, 부산, 서울 등에서 진행된 바와 같이 재무회계규칙 반대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재무회계규칙을 반대한 장기요양인들이 교육에 참여하려고 하자 공단과 경기도청 직원이 교육장 출입을 반대하며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경찰과 장기요양기관 관계자가 얘기하는 모습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기요양백만인클럽은 “경기도청 노인복지팀장 A씨가 장기요양기관장 W씨를 무력으로 밀쳤다”면서 “장기요양기관장 B씨가 건보공단과 경기도 측에 항의하자 B씨에게도 폭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 측 요구로 경찰이 출동했다”면서 “경찰 진술조서 작성에서나 현장에서 경기도청 노인복지팀장 A씨와 공단 간부 C씨는 ‘교육을 방해하는 장기요양기관장들이 재무회계규칙을 반대하며 폭력을 유도해 자신들이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고 해 스스로 폭력행사를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장기요양백만인클럽은 “경찰조서를 마친 피해자들은 병원을 찾아 전치 3주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폭력에 가담한 경기도청 A씨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간부 C씨를 폭력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 강세호 총재는 “이번 재무회계규칙 교육을 주관한 경기도청의 노인복지팀장 공무원은 정당하게 의사표시를 한 장기요양기관장들이 ‘폭력을 유도하여 자신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는 5월 30일 재가장기요양기관은 새롭게 재무회계 규칙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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