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완도금일수협 위판장에서 다시마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완도군은 완도금일수협 위판장에서 다시마의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다시마 상태를 살펴보는 어민들 (사진= 완도군)

초매식은 어업인이 생산하는 다시마 첫 경매 전 해왕안정과 어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제를 올리고 위판을 개시한다.

올해 첫 위판 물량은 약 32톤으로 가격은 1kg당 최저 6,800원에서 최고 9,900원까지 거래된다. 예년보다 높은 가격이다.

다시마 채취는 5월부터 7월초까지 이어진다. 작황은 전년 대비 윤기가 양호하고 엽장은 약 3.5m 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다. 생다시마 작황은 예년보다 좋은 상태이며, 생산량은 잦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평년작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1,000여 어가에서 약 3,200톤을 위판해 26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시마는 일반적으로 국물요리에 맛을 내는 식재료로 사용된다. 다시마는 알긴산,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알긴산 성분은 장내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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